박oo / undefined
2003.05.02내 강아지가 아파요!
직장에서 일때문에 바빠서(월말에는 항상 바쁘다.) 점심식사
도 못하고 근무 중 실로 몇 달 만에 오후 1시경 BBB운동 도움
요청전화가 왔다.
BBB운동 자원봉사자로서의 의무감과 사명감을 저버릴 수
없기에 잠시 하던 일을 미루고, 전화통화를 해보니 내용은
강아지를 키우는 외국인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veterinarian)
에게 아픈 강아지에 대해 통역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수의사는 강아지를 키운지 얼마나 되었는지,그 강아지를 누구한
테서 얻었는 지 혹은 애견센터에서 샀는 지 그리고 설사증세는
없는 지,또 음식은 잘 먹는 지 등을 물었고, 외국인은 이틀전에
생후 2주된 강아지를 someone에게서 받아 키우고 있고 설사증세
는 없고 건강히 음식도 잘 먹는데, 단지 비활동적(just calm)
이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수의사는 잘 알겠다고 그 정도면 잘
알겠다고 했다. 부디 그 강아지가 속히 건강을 회복하기를..
오랫만에 의사소통이 안 되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뿌듯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