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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인천공항 세관에서 걸려온 전화
요청내용 :
인천공항 세관에서 일하시는 분이 영어도 통하지 않고
자꾸 일본어로 무언가를 요구하시는데 의사소통이 어려우시다며 전화를 하셨습니다.
일본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에서 EMS로 물건을 보냈는데,
가이드북에 의하면 세관(관세사무소)에서 휴대품별송신고서를 받아가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다시 공항분과 통화해보니, 그런 신고서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일본분께 전해드리니, 선물용으로 짐을 발송한건데 휴대품별송신고서를 받아가지 않으면 개인수입자가 되어 관세를 물게 된다며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다 받으라고 가이드북에 나와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일본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연락할 수 있도록 제 전화번호와 이름을 물으셨습니다. 저는 통역봉사활동을 하고 있을 뿐이라 공항 일은 상세히 모르므로, 공항직원께 다시 여쭤본다고 하자 그럼 그 분의 성함과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시더군요.
공항직원분께 다시 말씀드리자, 그런 신고서는 없고, 세관과 관세사무소는 전혀 다르다고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관세사무소는 세관이 아니라 면허가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무소로써 수임료를 받고 세관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EMS를 이미 발송하셔서 우체국 영수증을 들고계시는데 우체국 영수증에 나와있는 번호에 연락해보는게 더 나으실 거라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일본분께
1. 관세사무소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2. 내국인대상이 아닌 외국인대상으로 출국시 작성하게 되어있는 신고서는 따로 없으며,
3. 우체국으로 전화해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해드렸습니다.
그리고는 비행기에 타셔야된다고 하셔서 공항직원분께 이상의 이야기를 전해드렸다고 확인해드린 후에 통화를 종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