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3.05.13

오랜만에 한 통화........^^

#기타#기타
오월의 징검다리 휴일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TV보며 담소를 나누던중 들려오는 벨소리에 전화를 받아보니.... 060-6000번.... 오랜만에 저녁 9시 10분경에 왔으나 반가운 맘에 통화를 시작하니 우리나라 사람(남자)이 전화를 바꾸어 주더군요... 전화 바꾼 그 남자는 약간 빠른 어조로 대화를 하더니 요르단 (집)에 전화를 해야 하는데......라고 하길래 전화번호를 천천히 불러보라고 해서 발음이 약간 이상하여도 제차 삼차 확인하며 번호를 받아 적고 다시 한국인 남자를 바꿔달라해서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까운 공중전화 박스에 같이 가서 국제 전화 좀 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렇잖아도 그 외국인이 공중전화 카드를 가지고 있더라는 말과 함께 그렇게 해 주겠다는 답을 듣고 통화를 마무리.... 6분여의 시간이었지만 중동의 요르단 사람의 언어를 들어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으며 문화는 틀리지만 가족을 그리워했던 그 외국인의 목소리가... 어버이날의 저녁하늘을 맑게 비춰주는 것 같았고,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