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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5

참으로 오랫만에...

#기타#기타
저녁을 먹고 차 한잔하는데 실로 오래간만에 BBB할동 기회가 왔다. 일산 파출소 경찰관인데 외국인의 문의 사항을 통역해달라고... 바꾸어서 얘기를 들어보니 얼마되지 않았는데 친구 아파트를 찾을수가 없단다. 다리를 건너와 금방 찾을것 같았던 아파트가 도무지 안보인다고 했다. 자기는 문산에 주둔한 군인이란다. 그의 여자친구는 비한국인으로 일산에서 영어를 가르친다고 했다. 그친구 전화번호를 물어서 경찰관에게 알려주어 한편으로 전화를 걸게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했고 문산에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는 시간이 2-30분밖에 없단다. 어찌나 말을 빨리 하는지 좀 천천히 말해달고 요청 했다. 한 15-20분이 지났는데도 계속 통화중이란다. 나도 해 봤지만 헛 수고였다. 그래서 좀더 기다리다가 부대로 돌아가라고 권하면서 행운을 빌었다. (혹시 그 친구가 안만나 주려고 전화기를 내려놓지 않았나 의심은 갔지만 그말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