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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6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페루여성

#기타#기타
요청내용 : 오늘 오후 2시 35분경 부산의 경찰서로부터 BBB CALL이 왔습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서에 전화했으나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며 제가 직접 그 여자분께 전화해서 정황을 파악해 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여자분은 페루여성으로 10년정도 한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인 남편, 아이 셋과 부산에 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3, 4년 전부터 시작된 술만 마시면 시작되는 남편의 협박 및 폭행에 심리적, 육체적으로 시달린 나머지 지금 절실히 이혼을 원하며 아이들과 함께 페루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었습니다. 여자분께서 무척이나 흥분하신 상태였기에 일단 경찰에 위의 내용을 상세히 전하겠다고 얘기한 후, 혹시몰라서 외국인종합안내센터와 이주여성핫라인 전화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통화를 마치고 부산 경찰서에 다시 전화하여 위의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봉사활동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