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oo / undefined

2003.07.10

올들어 처음 받은 전화

#기타#기타
오늘 정확히 11시 04분에 제 핸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어, 이번호..060-6000.. 낯설었지만 문득 드는 생각 bbb.. 목소리를 가다듬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상대방 반응없음.. 이어서 중국어로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가요?" 했더니먼 상대방이 왈: 중국어 정말 잘하시네요.. 속으로 웃으면서 저도 중국사람인데요.. 그분왈: 한국어 할줄 아시죠? 제가 지금 병원에 왔는데 의사선생님이 뭐라하는지 잘 못알아들어서 그러는데 좀 도와주세요.. 네~ 그럼 의사선생님 바꿔주시면 제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전화를 받으시면서 이런 봉사두 있네요..^^ 이분이 배가 아프기 시작한지 삼사일 정도 된것 같은데요 오늘 초음파검사를 해보았는데 장염증인것 같구요 경한 마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맹장이라고 하기는 어렵구요 일단 3일분 약을 지어드리면 드셔보시고 좋은 반응이 없으면 다시 오셔서 정밀검사를 받으셔야 될것 같네요..이사입니다. 전화를 다시 바꿔서 통역해드렸습니다. 그분이 알았다고 하시면서 bbb카드있으니까 참 좋으네요 하시더라구요.. 작년 월드컵때 전화를 받아보고는 정말 오랫만에 받는 전화라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왜 제 전화는 울리지를 않는지 가끔은 고민도 했었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전화가 별로 오지 않으니까 홈페이지 들리는 찻수도 적어지고 관심이 점점 줄어들더라구요..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활동 열시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씨미 하겠습니다. bbb횐님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