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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3

이태원 경찰서에서...

#기타#기타
요청내용 : 이태원의 한 파출소, 미국계 외국인이 여권과 가방 분실 신고 과정에 통역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 외국인이 오늘 새벽 4시 경, 이태원의 어느 바에서 회색 숄더백을 놓고 나온 듯, 그 안에 들어있는 소지품의 분실신고와 동시에 그 백이 혹시 유실물 신고가 들어온 것이 있는지를 알고싶어 하는 외국인과 경찰관의 대화 내용을 통역했습니다. 다행히 중요한 소지품은 없었지만... 여권 분실이 문제가 되어, 그 경찰관께서 여권 분실신고증을 발급해 줌으로써 해당 대사관에서 임시여행증을 교부받도록 도움을 주는 절차를 전부 통역했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갑작스런 통역 요청을 받고 양쪽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는 뿌듯한 일요일 저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