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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4

이름 비공개로 중병치료중인 환자를 찾고싶은 가족들.

#기타#기타
요청내용 : 어느 대형병원의 간호사께서 외국분들 통역을 부탁한다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남동생과 부인이 중증병에 걸린 환자를 절박하게 찾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이미 몇개의 대학병원을 다니며 그 환자를 찾고 계셨고, 수소문 끝에 그 병원에 계신다고 하여 문의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 간호사님께 그 환자의 이름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런 분은 안 계신다는 대답과, 종종 이름을 비공개로 하고, 치료받는 분들이 계시니, 혹시 원무과로 가면 비공개 환자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고, 하여,그대로 그 분들께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원무과로 가서 모든 걸 또 다 처음부터 설명하면 번거로울 꺼라고, 제 전화번호를 드렸습니다. 몇 분 후에 원무과의 직원과 연결 되어, 그 환자를 가족이 찾고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렸으나, 원무과의 직원께서는 환자가 아무도 모르게 치료를 받고 싶고, 사람들이 찾는 걸 거부 해서 병원법규로는 어쩔 수 없다고 하셔서, 부인과 남동생에게 말을 전해드렸습니다. 사람들이 평범한 삶을 사는 듯 해도, 깊이 들여다 보면 한사람 한사람, 영화시나리오 못지 않은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그 환자분의 쾌유를 빌고, 가족들과 같이 새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