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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한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베트남 근로자가 퇴사를 한지 한달이 되었는데 퇴직자 처리를 하던중에 노동부에 신고를 안한것을 알았다고 한다. 회사측에서는 처리를 했는데 근로자가 직접 노동부에 가서 구직 신청을 해야 불법체류자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데 베트남말을 못하니 대신 전해달라고 하면서 베트남인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그리고 이 발신자 번호로 어떻게 됐는지 다시 전화해 달라고 한다. 통역 사무실인줄 알았나보다. 우리는 사무실이 아니라 각자 개인 휴대폰으로 받는 자원봉사이고 통역전화는 1588-5644 번호로 걸려온다고 말씀드리고 베트남인에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했다. 발신자 제한 표시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전화하기가 망설여졌으나 노동부에 구직신청할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급한 상황인것같아서 그냥 전화를 걸었다. 그 근로자인것을 확인한후 회사측의 요청 사항을 전달해주었다. 스스로 일을 찾아 다른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던 그 근로자는 매우 고마워하였고 빨리 노동부에 가겠다고 하였다. 작은 봉사로 한사람이 불법체류자가 되는걸 방지할수 있어서 뿌듯했다. 그리고 통역봉사를 할수록 다양한 요청에 능숙하게 반응할수 있도록 좀더 활동규정을 숙지해야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