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oo / undefined

2011.01.28

스피커 폰으로 한 통역..

#기타#기타
요청내용 : 베트남 부인을 둔 남편분에게 전화를 받았다. 지난번에도 통역을 해준분이라 같은분이 또 연결이 되어 깜짝 놀라면서도 반가웟다. 그런데 이분은 베트남으로 전화를 걸어 스피커 폰을 통해 통역을 요청하시는데 지난번에는 통화음질이 좋지 않아 통역을 잘 못해드린경험이 있어서 내심 걱정이 되었다. 아내가 다툼으로 베트남친정에 가있는데 아내에게 아내와 아이 다 잘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 자기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해달라신다. 했더니 그쪽에서는 ''네,네 ''만 하신다. 자기 일 찾아서 잘 하고 있다고 말해달라신다. 전달했더니 또 ''네,네'' 하신다. 하시고 싶은 말씀 없으시냐고 했더니 별 말이 없으시다. 알고 봤더니 아내분이 아니라 장모님이셨다. 따님이 언제 한국에 올거냐고 했더니 임신중이니 친정에서 아이를 낳고 가려고 한다고 한다. 남편분이 구정에 장모님 뵈러 가겠다고 전달해 달라셨다. 전달해 드리니 약간 반가운 기색을 띠신다. 사위와 같이 설쇠는거 좋으세요? 했더니 좋다고 하시며 정말 올거냐고 하신다. 남편분이 아내를 돌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달라셨다. 전해드리고 남편분에 직접말씀해보시라고 하면서 단어를 알려드렸다. 그리고 헤어질때 인삿말도 알려드리며 손수 통화를 마칠수 있게 해드렸다. 통화를 마친후 남편분은 만족해하시며 고맙다고 하신다. 부디 이번 설에 이 가족이 다시 즐겁고 행복하게 새 출발을 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