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자원봉사단
2018.03.29봉사가 있는 삶, 굉장히 중요해요
전화벨이 울리면 사전을 켠다. 밖에 있을 때는 동행의 휴대전화를 빌려서라도 사전과 함께 bbb 통화를 한다는 그.
군 복무 기간에도 휴가 때마다 bbb 봉사를 했을 정도다.
전형준 봉사자는 스무 살이 되던 해에 bbb 봉사자인 자신의 고등학교 베트남어 선생님 추천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루에도 몇 번, 긴 통화는 두 시간이 넘어가는 통역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는 찰나의 간격으로 놓치는 통화마저도 매우 아쉽다고 말한다.
"어릴 때부터 길에서 헤매는 외국인들을 보면 거리낌 없이 다가가서 말을 걸고 도왔어요.
우연히 고등학교 때 베트남어를 전공하면서 베트남어에 완전히 푹 빠졌고요.
워낙 베트남어를 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앞으로 베트남과 한국을 연결하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한국에 대한 오해가 있거든요.
그런 인식을 바꾸는 역할을 제가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살면서 누군가를 돕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 가지라도 한다면 bbb를 꾸준히 하고 싶다.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애정 어린 말이 큰 울림을 준다.
전형준 봉사자(24세)는 2014년부터 bbb 베트남어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국제한국학과 재학 중으로 2015년 bbb 활동최우수봉사자로 선정됐고, 군 복무를 막 마쳐 활발히 bbb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