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자원봉사단
2024.12.08저에게 bbb는 ‘감사함' 입니다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김형선 봉사자.
스스로 왜 봉사를 하는지 생각해 볼 때 가장 먼저 자신의 이름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그의 이름에서 마지막 ‘선’자가 베풀 ‘선(宣)’이어서, 이름을 따라가는 것 같다는 순수함을 간직한 그이다.
“스페인어 통역 봉사를 하면서 특별히 인상 깊었던 사례를 하나만 꼽기는 어려워요. 2018년부터 제가 직접 통역하며 한 분 한 분에게 봉사하다 보니, bbb의 모든 봉사의 순간이 소중하게 떠오릅니다.
특히 부부싸움과 관련된 요청이 많았는데, 긴박한 상황 속에서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과 경찰이 협력하여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도록 도와드렸습니다.
더 자주 봉사를 하고 싶은데 제가 바쁘다 보니 매번 봉사 신청하는 것을 깜빡해요. (웃음) 더 많이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에게 bbb란 ‘감사함’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봉사할 때마다 매번 감사함을 느끼거든요. 우리가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성장한 것도 혼자서 100%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던 것이잖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매일 회사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힘들게 지내다가 가끔 bbb 전화를 받으면 과거에 받았던 도움들이 떠오릅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어디서나 서로 도우며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각박한 세상이지만, 그런 감사함을 매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 저에게 있어 bbb 봉사는 ‘감사함’입니다.”
※ 김형선 봉사자는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bbb 스페인어 통역 봉사에 매진해왔습니다.
올해 bbb 연례 포상에서는 ‘활동 우수 동상’과 ‘Always Connected(연결율 우수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기여를 인정받았습니다.